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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결정 독점, 주정부 살림 추락…심판해야

가주 상원 37지구는 아쉬움과 희망이 교차하는 곳이다. 기존 예상과 달리 이번 예선에는 무려 11명의 양당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이 곳은 연방하원에 도전하고 있는 데이브 민 의원의 지역구여서 한인들에게도 익숙한 곳이며, 이전에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이 도전했던 곳이기도 하다. 여기에 이번엔 주 하원 다선 경력을 갖고 있는 공화당 소속의 최석호(사진) 전 어바인 시장이 나섰다. 지역구는 민주당 강세 지역이며 옆 지역구 현역인 민주당 의원이 출마한 상태다. ‘관운’이 남다르다는 최 전 의원에게 예선 전략과 판세를 물었다.     - 민주당 현역 대신 최 전 의원을 선택해야하는 이유는.     “민주당이 의사 결정권을 독점하다 보니 주정부 살림이 갈수록 추락하고 있다. 행정부를 잘 이끌고 주 의회가 잘 해왔다면 이렇게 많은 가주민들이 떠나고 있겠나. 극단적인 정책 생산, 획일적인 결정 등으로 답답해진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심판해야 한다. 뉴섬 주지사의 지난해 성적은 100점 만점에 30점을 주고 싶다.”       - 현재 선거 판세는.     “막판에 후보들이 몰려서 11명이 경쟁 중이다. 민주당 후보가 7명이다. 예선에서 표가 분산되는 것이 일부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며 본선 진출의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군소후보들이 대부분이며 선출직으로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은 경우가 현역 의원 이외에 거의 없다. 어바인과 주 하원을 거치면서 생긴 인지도가 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같은 당 미셸 스틸, 영 김 연방 하원의원들이 지지표시를 아직 안했다.     “두 의원들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지지를 기다리고 있다.”     - 민주당 현역이 아무래도 강세로 보여진다.   “뉴먼 의원은 이전 지역구와 겹치는 곳이 풀러턴이 유일하다. 물론 현직이라 흡수하는 표들이 있겠지만 예전과 달리 쉽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약체 후보라도 6명이 추가로 뛰고 있으니 표가 흩어질 것이 분명하다.”     - 실탄이 필요한데 충분한가.     “예선에서 자금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가주 상하원을 망라해서 한인사회를 대표할 선출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원이 더 목마르다. 37지구는 현재 94만 명의 주민이 거주하며 하원 지역구의 두 개 사이즈다. 지난해 말부터 8~9만 달러를 모았다. 새크라멘토에서는 상원 선거에는 결선까지 최소 30만 달러, 최대 200만 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전체적으로 한인사회의 지원이 예전같지 않다. 왜 인가.     “경기 악화와 인플레 등의 이유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우리 한인사회가 정치력 신장에 대해서 다시 한번 환기할 수 있다면 좋겠다. 예선에서 살아남아야 당의 지원도 받을 수 있고, 한인사회가 먼저 나서줘야 밖에 나가서 내가 할 수 있는 활동의 폭이 넓어진다.”   - 공화당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가주가 민주당 일색이라 달라질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귀찮고 힘들고 돈이 들더라도 계속해야 한다. 내 목소리, 내 투표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민주주의는 무너진다. 이런 패배주의를 극복하지 못하면 우린 영원히 노예처럼 사는 것이 아니겠다. 그런 의미에서 한인사회 지도자들이 반드시 투표 독려에 나서야 한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주정부 민주당 민주당 후보 민주당 현역 민주당 강세

2024-01-16

뉴욕·뉴저지 본선거 2주 앞으로

오는 11월 7일 실시되는 올해 본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한인 후보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욕시에는 이번 선거에서 시의원 51명 전원과 퀸즈검사장 등을 선출한다. 이중 한인은 현역 시의원인 린다 이(민주·23선거구)와 줄리 원(민주·26선거구)이 재선에 도전한다.   23선거구는 퀸즈 오클랜드가든·베이사이드힐스·프레시메도 등을 포함한다. 린다 이 의원은 공화당의 버나드 차우 후보와 경합한다.   26선거구(서니사이드·우드사이드·롱아일랜드시티 등) 줄리 원 의원은 공화당의 마빈 제프코트 후보와 겨룬다.     한인 밀집 지역인 플러싱과 머레이힐·프레시메도 등을 포함하는 20선거구에는 한인 후보가 없다. 다만 현직 샌드라 황(민주) 의원이 자리를 지켜낼지가 관심이다.   화잇스톤·칼리지포인트·베이테라스 등을 포함하는 19선거구에서는 현역 비키 팔라디노(공화) 후보와 토니 아벨라(민주) 후보가 경합한다.     뉴저지주에선 총 15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하이라이트는 엘렌 박 뉴저지 주하원의원(민주·37선거구)의 재선 도전이다. 해당 선거구가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이라는 점에서 무난한 당선이 점쳐진다.   박 의원은 지난 2021년 선거에서 33.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한인 여성으로선 처음으로 뉴저지 주하원의원이 된 바 있다.   한인 시장 후보는 2명이다. 잉글우드클립스에서 박명근(공화) 후보가, 리지필드에서 데니스 심(무소속)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모두 한인 시장이 나온 적 없는 곳이다.   시의원에는 총 12명이 도전한다. 이중 민석준(민주·팰리세이즈파크)·폴 윤(민주·포트리)·류용기(민주·리지필드)·김봉준(공화·노우드)·준 정(무소속·해링턴파크) 의원 등 5명이 현역이다.   초선에 도전하는 후보는 이상희(민주·팰팍)·원유봉(공화·팰팍)·미셸 한(공화·에지워터)·최은호(공화·포트리)·사라 김(공화·리지필드)·크리스토퍼 조(공화·클로스터)·김한민(무소속·레오니아) 등 7명이다.   뉴욕주는 본선거 당일 오전 6시~오후 9시, 뉴저지주는 오전 6시~오후 8시 투표소를 운영한다. 조기투표는 오는 28일부터 11월 5일까지다.   투표소 위치와 운영시간 등은 각 선관위 웹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뉴욕주는 vote.nyc에서, 뉴저지주는 nj.gov/state/elections/vot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하은·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 뉴욕 한인 후보들 뉴저지 주하원의원 민주당 강세

202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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